기사 메일전송
현대자동차그룹-엔비디아, ‘AI 팩토리’ 구축으로 피지컬 AI 혁신 가속
  • 이준섭 기자
  • 등록 2025-10-31 17:01:54
  • 수정 2025-11-01 20:24:23

기사수정
  • APEC 현장에서 ‘블랙웰’ 기반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 협력 발표…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본격화
  • 30억 달러 투자로 국내 AI 기술·인재 양성…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로보틱스 동시 강화
  • 정의선 회장 “대한민국 AI 생태계 공동 구축…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할 것”

블랙웰 GPU 5만 장 기반…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 팩토리 전방위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의 속도를 높인다. 양사는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을 중심으로 새로운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 팩토리 등 전방위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의 새로운 출발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10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APEC 현장에서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강화 및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존 파트너십을 한 단계 발전시켜, AI를 실제 제조와 이동 환경에 접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중심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블랙웰 GPU 5만 장을 활용해 통합 AI 모델을 개발·검증·실증할 예정이며, 약 30억 달러를 투입해 ▲엔비디아 AI 기술센터(AI Technology Center) ▲현대자동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국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연구와 인재 양성, 산업 전반의 제조 AX(Advanced Transformation)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와 함께하는 국가 피지컬 AI 생태계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현대자동차그룹-엔비디아 간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의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되어, 국가 차원의 AI 제조혁신 플랫폼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조 중심의 피지컬 AI 육성은 필수”라며 “한국의 풍부한 제조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최신 AI 인프라가 결합해 산업 전반의 윈-윈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엔비디아,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협력 강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는 AI 기반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고, 인재 육성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역시 “AI는 모든 산업의 근본을 바꾸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지능형 자동차와 공장을 구현해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랙웰 기반 AI 팩토리, 자율주행·로봇·공장을 하나로


현대자동차그룹은 블랙웰 기반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기술을 통합하는 지능형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룹은 이미 엔비디아의 ‘DGX™’ 시스템을 활용해 대규모 AI 학습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옴니버스™(Omniverse™)’와 ‘코스모스™(Cosmos™)’를 결합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 최적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검증, 로봇 자동화 등 전 과정을 AI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AI가 스스로 학습·판단·예측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차량용 AI 브레인 ‘드라이브 AGX 토르™’ 도입


현대자동차그룹은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 ‘드라이브 AGX 토르™(DRIVE AGX Thor™)’를 차세대 차량의 AI 브레인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지능형 인포테인먼트, OTA 기반 성능 개선 등 차량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와 ‘아이작 심™(Isaac Sim™)’ 플랫폼을 활용해 공장 디지털 트윈과 로봇 시뮬레이션을 구현, 로봇 통합 속도를 높이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과 가상 커미셔닝(Virtual Commissioning) 등 첨단 기술도 적용해 완전 자율형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AI 팩토리로 연결되는 차와 공장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와 공장을 개별 시스템이 아닌 하나의 상호 연결된 지능형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며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 기본법 2026년 시행 앞두고 쟁점 부상…표시 의무·고영향 AI 기준이 관건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을 둘러싸고 언론과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AI 기술 진흥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 확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의 구체성에 따라 현장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생성 이미지 ]AI...
  2. KT,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으로 미디어 창작 생태계 확장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생성형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 및 감독과의 대화(GV)를 통해 AI 기반 영상 창작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사회는 지난 23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15세 이상 관객 300여 명을 초대해 진행됐다.KT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수강생과 A...
  3. 삼성전자, CES 2026서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은 △세...
  4. AI 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국가 AI 전략 컨트롤타워 강화·공공 AI 확산 가속 정부가 추진해 온 AI 혁신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개정안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AI 생성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최민희·이정헌·장철민·최보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9건의 AI 기본...
  5.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반 네트워크·전자서명 기술 상용화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NTRU 격자 기반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두 건의 표준 제정은 국가·산업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LG유플러..
  6. “부르면 오는 버스” DRT 가이드라인 전국 배포 국토교통부는 31일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교통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서 수요응답형교통(DRT)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요응답형교통 도입·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했다.국토교통부는 노선버스 감축으로 교통 불편이 커진 농산어촌과 입주 초기 신도시 등에서 지방정부가 수요응답형교통을 보다 체..
  7. 과기정통부, KT 침해사고 과실 인정… 위약금 면제 가능 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29일 KT·LGU+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KT의 펨토셀 관리 부실로 전체 이용자가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해 약관상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 사고는 불법 펨토셀이 내부망에 접속해 이용자 정보를 탈취하고 소액결제로 이어진 것이 핵심이다. ..
  8. KT, 전국 청소년 대상 AI윤리 교육 확대 KT(대표이사 김영섭)가 `Digital for G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소장 신태섭)와 새롭게 개발한 AI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청소년 대상 AI역량 교육과 함께 AI윤리 교육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에 KT가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새롭게 제작한 AI윤리 커리큘럼에는 KT의 AI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
  9. 2026년, AI는 유행이 아니라 생활 기술이다 AI를 쓴다는 말보다 중요한 질문새해가 되면 사회는 늘 새로운 기술에 주목한다. 2026년의 중심에는 단연 인공지능, AI가 있다.누구나 AI를 이야기하고, 누구나 AI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연말에는 생성형 AI로 연하장을 만들어 보고, 새해가 되면 AI에게 사주와 운세를 묻는다. “나도 AI 써봤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그리고 대부.
  10. 삼성전자, AI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공개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이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강화된 AI 화면 최적화 기술과 통합 AI 플랫폼을 탑재한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열린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AI 기반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