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통합 계정관리(IDaaS) 솔루션 ‘알파키(AlphaKey)’에 업무 자동화와 보안 강화를 위한 신규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노코드 기반의 워크플로우 스튜디오, API 연동, MDM(모바일 기기 관리) 연동 기능이 포함돼 기업의 계정·보안 운영 체계를 한층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알파키는 직원의 신원과 인사 정보를 기반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SaaS와 클라우드 업무 환경에서 계정 생성, 권한 부여·회수, 접근 이력 관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다. 양자내성암호와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해외 IDaaS 솔루션과 달리 SSO·MFA·계정 생명주기 관리·감사 리포트 등 주요 기능을 단일 요금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워크플로우 스튜디오’다. 사용자는 별도의 코딩 없이 규칙만 설정하면 입사자 계정 생성, 부서별 접근권한 할당, 장기 미접속 계정 정리 등 반복적인 계정관리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계정 운영 부담을 줄여 관리 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기능이다.

또한 API 연동 기능을 통해 기업이 운영 중인 ERP, HR, 협업툴 등 다양한 내부 시스템에서 알파키의 기능을 직접 호출할 수 있다. 사용자 목록 조회, 권한 부여, 계정 생성 같은 핵심 기능이 API 형태로 제공돼 기업의 통합 운영 환경에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MDM 연동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원격근무와 개인기기 사용 증가로 높아진 보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가 승인한 기기만 로그인하도록 설정해 보안 패치가 되지 않은 기기나 미등록 기기를 접속 단계에서 자동 차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부 정보 유출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보안 강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알파키는 기업의 복잡한 계정과 보안관리 체계를 자동화와 표준화 방식으로 진화시켜 왔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운영 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